하이킹을 하면 시원한 봄이나 가을, 추운 겨울에도 땀을 흘립니다. 또 날씨나 기온 변화에 따라 갑자기 더워지거나 추워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온도 조절이 용이하도록 겹쳐 입는 것이 하이킹 복장의 기본이라고 명심합시다.

옷의 소재는 몸을 움직이기 쉬운 스트레치 소재나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습 속건성이 높은 소재를 추천합니다.

또한, 메는 배낭이나 백팩은, 가볍고 착용감을 추구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것을 선택하면, 하이킹 중의 피로가 경감됩니다.

지금부터는 계절별 하이킹 복장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봄, 가을 하이킹 복장의 포인트입니다.

봄과 가을은 한난차가 큰 계절입니다. 낮에는 지내기 좋은 기온이라도 아침 저녁은 차가워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봄, 가을 하이킹에서는 방한복을 준비해 두도록 합시다.

방한복으로 유용한 것이 마운틴 파카입니다. 바람막이로 사용할 수 있고, 약간의 비가 오면 레인 웨어 교체도 되기 때문에 1장은 가지고 두면 편리합니다. 가볍고 휴대하기 쉬운 것도 마운틴 파카의 장점입니다.

그 밖에 안에 플리스나 스웨터를 껴입으면 추위 대책은 만전. 탈착하기 쉬운 것을 선택해 두면 낮 기온 상승 시에도 빠르게 체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여름 하이킹 복장의 포인트입니다.

여름은 더운 계절이지만 자외선이나 벌레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맨살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바지에 등산 타이츠나 레깅스를 더하거나 얇은 긴 바지를 입으면 자외선과 벌레 대책에도 효과적입니다. 흡습 속건성이나 접촉 냉감 등의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하면 더운 여름 하이킹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 하이킹 복장의 포인트입니다.

추운 겨울 하이킹에서는 방한 대책이 필수적입니다.속옷을 겹쳐 입거나 보온성이 높은 이너를 착용하는 등 방한 대책을 철저히 하십시오.

아우터로 걸치는 패딩점퍼는 보온성이 높은 것이 매력이지만, 반면 기온이 올라가면 땀을 흘리게 됩니다.더위를 느낄 때 즉시 벗어서 배낭이나 백팩에 수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컴팩트하게 접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합시다.

목 주위 손가락 끝에서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넥워머나 장갑 등 방한구를 활용하는 것도 겨울 하이킹 복장의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계절별 하이킹 복장의 포인트를 보았습니다만, 모처럼이라면 멋도 즐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색깔과 디자인을 엄선해 마음에 드는 옷으로 하이킹하면 더욱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멋쟁이 코디의 요령은 전체 아이템의 색상을 갖추는 것.예를 들어 백팩과 슈즈, 이너와 타이즈 등 2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같은 색으로 하면 통일감이 있고 세련미가 향상됩니다.

아웃도어 아이템은 선명한 색상의 것이 많기 때문에, 포인트 컬러로 1~2군데 정도에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인상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난카이 연선에서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를 소개합니다.

오사카와 나라(奈良)사이에 있는 일본 200명산 중 하나인 곤고잔은 해발고도가 1,125m로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등산로가 있으며 후시미고개(伏見峠) 루트와 지하야혼도(千早本道) 루트는 초보자에게 추천합니다. 등정할 때마다 받을 수 있는 스탬프를 모아, 그 수가 일정 수를 넘으면 특제 배지를 주는 '횟수 등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헤이안(平安) 시대 초에 고보(弘法) 대사에 의해 개산된 일본 불교의 성지 '고야산(高野山)'. 사실 등산 장소로도 인기를 끌면서 고야산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등산로가 많이 있습니다.

조이시미치(町石道)
고야산 기슭의 구도야마(九度山)에서 곤고부지(金剛峯寺) 곤폰다이토(根本大塔)로 통하는 '조이시미치'는 180기의 이정표를 따라 약 22km의 길을 가는 코스입니다.

구로코미치(黒河道)
산기슭의 역참마을(宿場町)・하시모토(橋本)에서 고야산으로 통하는 구로코미치는 이끼로 뒤덮인 환상적인 돌계단을 밟고 걷는 멋스러운 등산로입니다.

교오사카미치(京大坂道)
교토·오사카·사카이(堺)의 세방향의 고야카이도(高野街道)가 합류하는 가무로(学文路) 역으로부터, 역참(宿場)터를 지나 후도사카구치(不動坂口) 여인당에 이르는 「교오사카미치」는, 가장 걷기 좋은 코스로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사카 부에서도 손꼽히는 자연이 풍부한 등산로가 있는 '이와와키산'. 이삭을 펼친 억새가 주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가을 경치는 숨이 멎을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나라현 가시바(香芝) 시의 돈즈루(屯鶴) 봉에서 니조산(二上山), 야마토카쓰라기산(大和葛城山), 곤고잔, 이와와키산을 거쳐 오사카부 이즈미(和泉) 시의 마키오산(槇尾山)에 이르는 약 45km의 자연보도 '다이아몬드 트레일'은 일명 '다이토레'로 불리며 등산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하이킹 복장의 포인트를 해설했습니다. 계절과 기온에 맞는 기능성을 중시하면서 세련됨에도 신경 쓴 복장을 의식하면 일년 내내 하이킹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꼭 난카이 연선에서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