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시의 중심부에 있는 와카야마 성은 정원과 역사관, 동물원까지 있는 인기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원내의 여러 장소에 벚꽃이 심어져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볼거리는, 오카구치 (岡口)문에서 니노마루(二の丸) 공원에 걸친 멋진 벚꽃 길. 그 외, 혼마루(本丸) 어전 터에는 벚꽃 너머로 천수각을 촬영할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베스트 샷을 노려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와카야마 성에서는 밤 벚꽃 구경도 추천합니다. 예년 3월 하순부터 개최되는 벚꽃축제 기간 중에는 일몰 이후 천수각이 조명되고, 등롱과 등불도 밝혀집니다.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광경을 즐겨보세요.

또, 와카야마 성내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는, 시대 의상 입기 체험을 실시(※7일 전까지의 예약이 필요). 영주님과 공주님, 사무라이, 닌자, 갑옷 차림 등 원하는 의상으로 갈아입고 천수각과 성안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사야마 연못은 616년경에 탄생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댐 형식 연못입니다. 저수지를 빙 둘러싼 산책로에 1,000여 그루의 고시노히간(コシノヒガン)이 심어져 있고, 그 외 천엽벚나무의 일종인 간잔(カンザン), 연두색의 큰 송이 꽃을 피우는 우콘(ウコン) 등 벚꽃의 갯수는 총 1,300여 그루. 고시노히간은 일찍 피기 때문에 오사카에서도 일찌감치 절정을 맞이합니다. 산책로는 1바퀴 약 2,850 미터이며, 벚꽃 아래를 조깅하거나 워킹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 오사카부립 사야마 연못 박물관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씨의 설계로 참신한 디자인이 특징. 토지 개발이나 건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들러 보는 것이 어떨까요?
또한 난카이 전철 오사카 사야마시 역과 사야마 역 주변의 선로 변에도 벚꽃이 많이 심어져 차창에서도 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진언밀교(真言密教)의 성지이자 '기이산지의 영지와 참배길(紀伊山地の霊場と参詣道)'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인정받은 고야산. 고야산에는 총본산인 곤고부지(金剛峯寺)를 중심으로 117개의 사찰이 있으며, 사찰의 정원과 참배길 등 마을 곳곳에 벚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마을은 해발 약 800미터의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평지에 비해, 꽃이 피는 것은 다소 늦습니다. 수종에 따라서는 5월 초까지 절정이 계속됩니다.

야생종인 산벚나무가 많고, 그 외에 왕벚나무나 다레자쿠라(ダレザクラ)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강봉사 참배길에 있는 두 그루의 야에베니시다레(ヤエベニシダレ)는 선명한 홍색 꽃을 피워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또, 난카이 전철 고야 선 가무로(学文路) 역에서 구도산(九度山) 역 사이의 선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도 추천합니다. 야간에는, 낮과 같은 색으로 재현할 수 있는 벚꽃 전용 LED를 사용해 라이트 업 되어, 왕복 차창에서도 봄만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이센 공원은 세계 최대의 분묘인 닌토쿠 천황릉 고분과 리츄(履中) 천황릉 고분 사이에 위치한 드넓은 공원으로 50여 종, 1,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잔디광장에 있는 '사쿠라 가도(櫻街道)'라는 이름의 지역입니다. 왕벚나무와 여러 종류의 수양 벚나무(シダレザクラ)가 만발해, 주변이 온통 핑크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녹색 잔디밭과의 대비가 아름답고, 그야말로 포토제닉 한 경치가 펼쳐집니다.
다이센 공원 내에는 사카이시 박물관과 중앙 도서관, 일본 정원, 다실 등도 있어 꽃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카이시 다실 '신안(伸庵)'에서는 의자에 앉는 스타일의 녹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도에 대한 마음가짐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다도의 세계를 접할 수 있습니다.

곤고산(金剛山)계 산기슭 평야에 있는 나가노 공원에서는 봄이 되면 경치가 완전히 변합니다. 산비탈에 왕벚나무가, 회랑에는 수양 벚나무가 만발해 산 전체가 연분홍색으로 감쌉니다. 자연 지형을 활용한 공원 내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기구와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도 있어 자연을 느끼고 싶은 봄나들이에 제격입니다.
또, 원내에는 수국원도 있어, 6월 중순경부터, 흰색이나 연한 보라색 등, 형형색색의 수국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1873년에 만들어진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 중 하나. 일본의 '명송(名松) 100선'에도 선정된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특징인데, 봄에는 벚꽃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붐빕니다. 공원 내에 심어진 벚꽃 나무는 약 1,300그루. 일본의 벚꽃을 대표하는 왕벚나무를 비롯해 큰섬벚꽃과 겹벚꽃 등 개화시기가 다른 벚꽃이 심어져 있어 다양한 벚꽃을 오랜 기간에 걸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만개한 벚꽃이 만드는 핑크빛 터널은 환상적이고 아름답습니다.
하마데라 공원은 사이클링 로드와 테니스 코트, 수영장, 장미 정원, 교통 유원 등도 있는 종합 공원입니다. 5월이나 11월경이 되면 장미 정원에서는 300종 6,500그루의 장미가 선명하게 피어납니다. 교통 유원에는 어린이 기차와 고카트, 어린이 놀이장이 있으며, 꽃놀이 외에도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콘텐츠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난카이 난바 역에서 전철로 약 10분이라고 하는 좋은 입지. 녹음이 많고 아름다운 연못도 있어 피크닉 장소로도 인기 있는 공원입니다. 스미요시 공원의 벚꽃은 대부분의 수종이 왕벚나무. 연분홍색의 가련한 꽃이 아름다워 벚꽃 광장 등에서 벚꽃놀이나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벚꽃을 바라보며 바비큐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원내에는 일본 최고의 등대로 꼽히는 타카토로(高灯篭)가 있어 과거 공원 바로 옆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던 흔적을 볼 수 있는 것도 이색적입니다.
또한 스미요시 공원은 일본을 대표하는 신사 중 하나인 스미요시타이샤(住吉大社)에 인접해 있습니다. 스미요시타이샤는 211년의 창건으로 여겨지는 역사 있는 신사입니다. 1810년에 만들어진 4동의 본전(국보)을 비롯해 최대 경사 약 48도나 되는 소리하시(反橋)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엄숙한 분위기의 경내를 둘러싸고, 일본의 문화를 접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인기 꽃놀이 장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제대로 매너를 지킵시다. 꽃이 예쁘다고 해서 가지를 부러뜨리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깁시다. 바로 옆에서 꽃을 보고 싶어집니다만, 나무가 약해지기 때문에 뿌리 위에 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연회를 즐기고 싶다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인지 확인을 해주세요. 도시락이나 빈 깡통 등의 쓰레기는 제대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쓰레기통이 없는 경우는 가지고 갑시다.
또한 천천히 앉아서 바라보고 싶다면 돗자리나 쿠션이 도움이 됩니다. 일본의 봄은 밤이 되면 의외로 추워지기 때문에 밤 벚꽃을 즐긴다면 방한용 겉옷도 필요합니다. 일회용 손난로 등도 편리합니다.

<꽃놀이 매너>
·벚꽃 가지를 부러뜨리거나 나무를 해치지 않는다.
·벚꽃나무가 상하기 때문에, 뿌리 위를 걷거나 앉지 않는다.
·음식이 가능한 장소인지 아닌지 확인해 둔다.
·화기엄금 장소에서는 불을 사용하지 않는다.
·쓰레기는 분리수거하여 쓰레기통에, 쓰레기통이 없으면 가지고 간다.
·취해서 날뛰지 않는다. 뛰어다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