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고야산(高野山)의 길의 역사를 돌아보자~고야산 역, 고쿠라쿠바시(極楽橋) 역

고야산의 길도 즐겁다. 역사를 돌아보자①~고야산 역, 고쿠라쿠바시 역~

사계절 내내 엄숙한 분위기가 감도는 고야산. 새해에 방문하면 몸도 마음도 씻기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야산 하쓰모데(初詣:새해 첫 신사참배)는 물론 평소에는 내리지 않는 역에서 중도 하차도 즐기면서 마음의 휴식을 찾기 위해 비일상의 세계를 방문해 보지 않겠습니까.

고야산 참배의 현관문

고야산 역

고야산 참배의 현관문이기도 한 고야산 역은 2005년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로도 등록된 역사가 있는 역사입니다.

불교 사찰을 형상화한 특징적인 외관은 물론 꼭 방문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2층 대합실입니다. 회반죽(漆喰) 내벽과 둥근 창 등이 설치된 복고풍 공간에는 고야 선 역대 차량 등을 소개한 자료 전시 코너와 고야산 관련 책이 설치돼 여유롭게 여행의 추억에 잠기기도 합니다.

또한 안쪽 전망실의 조망은 그야말로 대 파노라마. 주위의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등 산 위에서 만 볼 수 있는 경치를 즐겨보세요.

시작의 성지

고쿠라쿠바시 역

난카이 전철과 고야산 케이블카의 환승역인 고쿠라쿠바시 역. 역명의 유래가 된 극락교는 고야산의 성역과 속세를 구분하는 경계라고도 전해져 시작의 성지라고도 합니다.

역에 내려 구내로 향하면 극락에 사는 동물과 식물 등을 그린 천장 그림(天井絵巻)과 극락조 깃털을 형상화한 종이에 소원을 적는 '극락조의 소원 깃털(極楽鳥の願掛羽)' 등 장엄하고 화려한 장식이 곳곳에 펼쳐져 심신이 맑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싶은 분, 산뜻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 등 한 해의 시작에 '시작 성지 고쿠라쿠바시'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