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가 축성된 것은 하시바 히데요시(羽柴秀吉) 시대. 기시와다 성은 기슈(紀州) 정벌의 거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후 에도 시대에 들어서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조카 딸의 아들・오카베 노부카쓰(岡部宣勝)가 입성했다. 이래 오카베씨 13대의 거성이 되었습니다. 1827년에는 천수각이 낙뢰로 소실되었으나 지금도 돌담과 해자가 남아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유명한 「기시와다 단지리 축제」는 오카베씨 3대・나가야스(長泰)의 시대에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기시와다 성 관광의 볼거리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치진노니와」라고 불리는 기시와다 성 정원은 1953년 쇼와를 대표하는 작정가(作庭家) 시게모리 미레이(重森三玲)씨에 의해 설계・작정된 회유식 고산수 정원입니다. 2014년에는 국가의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치진노니와는 상・중・하 3단 기단 중앙에 대장 돌을 배치. 그것을 중심으로 천진・지진・풍진・운진・용신・호진・조진・사진의 8개의 돌이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삼국지 영웅으로 유명한 제갈공명의 팔진법을 주제로 한 것.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감상할 수 있으며 각도에 따라 표정의 차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천수각에 오르면 정원의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기시와다 성 관광 중에서도 특히 놓칠 수 없는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가 우치보리(内堀:성안에 있는 호) 돌담 하부의 「이누하시리」입니다. 이누하시리란 돌담 바깥쪽을 따라 이어지는 좁은 평지를 말합니다.

본래 해자와 돌담 사이에 이누하시리가 있는 구조는 적이 성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의 방어 측면에서 매우 불리하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시와다 성에서는 돌담이 사용된 대부분인 「이즈미사석（和泉砂石）」이라는 강도가 약한 돌이었기 때문에 보강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이누하시리는 그것을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부흥 스미야구라(復興隅櫓)」라고 불리는 기시와다 성의 다몬야구라・스미야구라, 오테몬(大手門:성의 정문)과 함께 1969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이중 야구라로 되어 있으며, 혼마루(本丸:성의 중심이 되는 건물)에 들어가기 위한 야구라 문 오른쪽에 세워줘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기시와다 성의 천수각은 하시바 히데요시의 기슈 정벌 후 성주가 된 고이데 히데마사(小出秀政)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본격적인 5층의 천수각이 준공된 것은 1597년의 일이라고 합니다. 기시와다 성의 천수각이 5층 천수였음은 그림책 등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후 1619년에 마쓰다이라 야스시게(松平康重)에 의해 개수가 이루어졌으나 1827년 오카베 노부카쓰(岡部宣勝)가 성주 때 낙뢰로 소실되었습니다. 3층 3계의 현 천수각이 건조된 것은 100년이 넘은 1954년의 일입니다.

덧붙여서 성터는 1943년에 오사카부 지정 사적이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기시와다 성 관광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기시와다 성에서는 귀중한 자료와 사진이 많이 전시되어 역사와 걸음, 성과 성하마을의 변혁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또, 기시와다에 예로부터 전해지는 「다코지조(蛸地蔵) 전설」을 다몬야구라・스미야구라로 상영. 문어를 탄 지장이 전란이나 높은 파도로부터 기시와다 사람들을 지켰다는 이야기에 아이들도 흥미진진합니다.

기시와다 성을 관광하면 역사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개장시간 ： 10:00~17:00(입장은 16:00까지)

・휴장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및 성 축제 기간 중(4월 1일~15일)은 개장）, 연말연시(12월 29일~1월 3일), 전시 교체 기간(임시 휴장)

・입장료(천수각) : 어른 300엔, 중학생 이하는 무료

・주소 : 오사카부 기시와다시 기시키초 9-1

・교통 정보 : 난카이 본선 「기시와다 역」에서 도보 약 15분, 난카이 본선 「다코지조 역」에서 도보 약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