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이누나키산(犬鳴山) 하이킹

이누나키산 하이킹 코스의 볼거리는? 초보자를 위한 장비 해설도

오사카에서 접근하기 쉬운 이누나키산은 간편하게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스폿. 여러 하이킹 코스 있고 온천 등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본 기사에서는 이누나키산 하이킹 코스와 추천 온천, 하이킹에 필요한 장비들을 소개합니다.

오사카 시가지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이누나키산에 대해

이누나키산은 사이메이(斉明) 천황 7년(서기 661)에 역행자가 개산했다고 하는 영지로 현재 하이킹 코스가 된 루트의 대부분은 슈겐도(修験道)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산역 내에는 진언종 이누나키(真言宗犬鳴)파의 싯포류지(七宝瀧寺)가 있으며 불교의 연고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싯포류지에서는 일일 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슈겐(修行)체험에 참여할 목적으로 이누나키산을 찾는 여성도 많다고 합니다.

이 산역이 이누나키라고 불리게 된 것은 사냥꾼을 이무기로부터 구한 사냥개에 얽힌 「의견(義犬) 전설」이 계기.
몸을 바쳐 주인을 지킨 개의 전설로부터 이누나키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누나키산의 하이킹 코스와 볼거리

이누나키산은 하나의 산이 아니라 이누나키가와(犬鳴川) 계곡 전체를 가리킵니다.

특정 산의 정상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목적지가 여러 곳 있으며, 그에 따라 하이킹 코스의 종류가 풍부합니다.
산역이 넓기 때문에 하이킹 맵을 바탕으로 목적지를 미리 정하고 산행 계획을 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산역은 전체가 「오사카부 녹색의 백선」에 선출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루트를 선택하더라도 계곡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울창한 삼림과 물소리가 기분 좋은 계곡을 빠져나와 싯포류지를 향해

하이킹 초보자는 이누나키산 버스정류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하이킹을 시작합시다.

목적지는 이누나키산의 볼거리를 망라할 수 있는 싯포류지입니다.
「료카이(両界:양계)의 폭포, 토(塔:탑)의 폭포 등 이누나키 계곡의 일곱 폭포로 꼽히는 폭포」와 「이누나키산의 유래가 된 의견 묘지」등 걸음을 옮기면서 이누나키산의 역사와 자연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적지인 싯포류지는 개운의 파워 스폿이라고도 하는 깊은 산속 사찰입니다.

부근에 있는 행자(行者)의 폭포에서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다키교(滝行:폭포를 맞으며 하는 수행)을 볼 수 있습니다.
참가하려면 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해 둡시다.
소요시간은 이누나키산 버스정류장에서 약 40분입니다.
1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짧은 코스이기 때문에 아웃도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고혼마쓰(五本松)를 목표로

조금 더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싯포류지 입구 앞에서 고혼마쓰・다카시로야마(高城山)방면의 분기 루트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적지는 기노카와(紀ノ川)도 간사이공항을 일망할 수 있는 고혼마쓰 전망대.
고혼마쓰 전망대까지의 과정에서는 일곱 폭포 중 하나인 「누노히키(布引)의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를 즐기시는 분들은 꼭 도전해 보세요.

또한, 소요시간은 싯포류지에서 약 1시간 30분.
이누나키산의 버스정류장에서 생각해 보면 2시간이 넘는 산행입니다.
왕복 이동에만 4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는 등의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철저히 계획을 세워 임합시다.

하이킹의 피로를 푸는 당일치기 이용 가능한 온천 4선

이누나키산에서 하이킹을 즐긴 후에는 하루의 피로를 온천에서 풀어보세요.

이누나키산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온천지로 유명합니다.
추천하는 당일치기 온천을 4곳 소개해 드립니다.

당일치기 이용이라도 전세 노천탕이 있는「후도구치칸(不動口館)」

후도구치칸은 어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늑한 분위기의 온천 숙소입니다.

당일 이용으로도 전세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어 하이킹 후 피로를 프라이빗 한 공간에서 차분히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노천탕에서는 조명이 켜진 삼림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미인탕「유모토(湯元) 온천장/야마노유(山乃湯)」

유모토 온천장은 원천의 물을 즐길 수 있는 온천 여관.

물이 약간 하얗게 탁하며 걸쭉한 것이 특징.
욕조에 들어가면 피부가 반들반들해지기 때문에 여성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운치가 있는 건물도 매력적.

럭셔리한 느낌을 자아내는 「미나미테이(み奈美亭)」

미나미테이는 넓은 대욕장에 경치가 아름다운 노천탕, 우타세유(打たせ湯:낙수 온천)・사우나 등을 갖춘 온천입니다.
식사가 제공되는 당일 코스도 있기 때문에 하이킹뿐만 아니라 온천과 식사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이커들에게 인기 있는「이누나키 온천 센터」

이누나키 온천센터는 당일치기가 메인인 온천입니다.

하이킹 후 돌아가는 길에 이용하기 쉬워 하이커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사용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건물이나 목욕탕은 운치도 풍부.
대욕장에서는 아름다운 일본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누나키산 하이킹 준비와 장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에 소개한 이누나키산의 하이킹 루트는 싯포류지까지 왕복 약 1시간 30분, 고혼마쓰 전망대까지는 왕복 약 4시간 30분입니다.

「싯포류지까지라면 간단히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산길은 포장된 길과 다릅니다.
또한, 깊은 산으로 온도 변화도 심해 산행이 짧더라도 얕보면 안 됩니다.

옷을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복장은 기본적인 등산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넘어지거나 염좌를 방지하기 위해 신발은 트레킹 슈즈가 좋을 것입니다.
음료수・간단한 음식・땀 닦을 수건 외에 여름에는 방충 스프레이가 필수입니다.

신비한 이누나키산에서 하이킹과 온천을 즐겨보자!

영지・슈겐도(修験道)로서 번창한 이누나키산에는 신비롭고 이상한 파워가 깃들어 있습니다.

하이킹뿐만 아니라 사찰이나 온천도 즐길 수 있으니 파워 스폿 관광으로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누나키 산에서 풍요로운 자연과 깊은 역사를 만끽해 보세요.